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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박스 2개가 들어가는 커다란 가방이 있다면? 밀크체어 2개에 담요와 여벌 옷, 음료와 간식, 책 한권과 랜턴, 보조배터리와 아이패드, 그 외 잡동사니들을 모두 담고 뚜껑을 덮은 후, 어디서나 폈다접었다 앉을 수 있는 접이식 스툴 2개를 그 위에 딱 얹어서 하루 반나절의 짧은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빅더플> 하나만 있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평소 방 한 구석에 두었다가, 마음이 동할 때면 집어 들고 트렁크에 쓱 밀어 넣으면 그만. 트렁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트렁크 수납함으로도 손색 없는 훌륭한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커버처럼 얇은 두께 덕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냥 구깃구깃 말아접어 밀크박스에 넣으면 끝이지만, 왠만큼 무거운 짐을 담아도 충분히 버텨주는 짱짱한 원단과 탄탄하게 봉제된 스트랩은 든든하다는 것은 자랑.